한국형 발사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
2023년 5월 26일, 우리나라는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를 지구 550km 고도에 올려놓는 데 성공했습니다. 이번 발사는 기존 누리호 1차, 2차 발사와는 달리 실제 위성을 싣고 목표 궤도에 안착시키는 임무를 지니고 있었는데요. 3차 발사에 성공하면서 우리나라는 이제 해외 힘을 빌리지 않고도 직접 국내외 인공위성을 우주에 쏘아 올릴 수 있는 기술과 경험을 갖게 됐습니다. 특히 누리호 3차 발사는 아이들에게는 그야말로 우주에 대한 호기심과 도전의식을 심어주기 충분했는데요. 이 기세를 몰아 국립과천과학관이 누리호 3차 발사 성공을 기념하기 위해 2023 천문우주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국립과천과학관 2023 천문우주페스티벌
국립과천과학관이 개최하는 천문우주페스티벌은 벌써 올해로 4번째입니다. 천문 관측이나 강연, 워크숍과 공연 및 전시, 체험행사까지 다양한 천문 우주 분야 이슈와 정보를 축제 형식으로 개최하는데요. 올해 주제는 다름 아닌 '우주를 향한 꿈'입니다. 특히 누리호 발사 성공을 기념하기 위한 토크콘서트와 온 가족이 즐기는 가족 물로켓축제, 유엔이 지정한 국제 달의 날 워크숍, 부대행사는 물론이고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촬영한 달과 지구 사진전도 열립니다.
도요샛 인공위성 제작 과학자와 직접 만날 찬스!
이번 누리호 3차 발사 주요 고객(인공위성 업체나 기관) 중 하나는 한국천문연구원이 개발한 나노위성 '도요샛'입니다. 애초에 러시아 로켓에 실려 발사될 예정이었는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발사가 무기한 연기돼 누리호에 승선하게 됐습니다. 역할은 지구와 가까운 우주의 날씨 미세 변화를 관착하는 건데요. 특이한 건 나노 위성 4개가 편대 비행을 한다는 점입니다.
이번 2023 천문우주페스티벌에서는 우주 발사체 개발에 참여한 엔지니어와 도요샛 위성 제작 과학자 등 과학 기술 현장을 누비고 있는 전문가와 직접 대화할 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온가족 물로켓 축제도 열려…국립과천과학관장상 수여 기회도!
오는 6월 25일(일)에는 가족 물로켓 축제도 열리는데요. 사전에 신청한 48개 팀이 배송된 물로켓 재료를 이용해 스스로 물로켓을 만듭니다. 각각 제작부문과 발사부문에 참여하는데요. 제작부문은 참가자의 독창적인 아이디어를 평가합니다. 또 발사부문은 목표 지점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순서대로 순위를 매깁니다. 중요한 건 상위 입상자에게는 국립과천과학관장상도 수여할 기회가 주어집니다.
국제 달의 날 워크숍
오는 7월 20일(목) 국제 달의 날(International Moon Day)을 앞뒤로 우리나라를 포함한 아시아, 유럽, 북남미 국가에서는 '국제 달의 날' 워크숍이 개최됩니다. 워크숍에는 달 탐사와 관련된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며, 청소년과 일반인이 팀을 짜서 참여하는 해커톤 대회도 개최됩니다. 또 우리나라 우주산업 스타트업 기업의 제품 전시와 설명도 7월 23일(일)까지 이뤄집니다.
오는 7월 25일(화)부터 8월 27일(일)까지는 우리나라 최초 달 궤도선 '다누리호'가 촬영한 달과 지구 사진 20여 점이 국립과천과학관 중앙홀에 전시됩니다.
[2023 천문우주페스티벌 세부 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