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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ience

시속 200km 강풍에 ‘추풍낙엽’...태풍 오른쪽 반경 피해가 큰 이유

by 스트롱걸 2023. 4.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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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미, 나리, 노루. 세 단어의 공통점은? 이름은 순해 보이지만, 만나보면 무시무시한 ‘태풍’의 이름들입니다. 매년 장마가 지나고 나면 여름과 가을 사이에 ‘태풍’이 찾아오곤 합니다. 태풍이 한반도를 훑고 지나가는 날이면, 인명 피해를 비롯해 해상 가두리 양식장, 어항 등 시설 피해가 잇따르고 있는데요. 오늘은 불청객 태풍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태풍이란?

 

태풍은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강력한 회전성 폭풍입니다. 태풍은 대기 조건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안정하지 않은 경우 발생하며, 일반적으로 열대 지방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태풍은 지구상에서 가장 강력한 기상 현상 중 하나이며, 강력한 바람, 폭우, 강한 파도, 침수 및 땅 산사태와 같은 파괴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2. 태풍이 발생하는 원인

 

태풍은 열대 지방에서 발생하는 폭풍으로, 여러가지 요인이 함께 작용하여 발생합니다. 주요한 원인은 다음과 같습니다.

 

1) 해수면 온도: 태풍은 해수면 온도가 26도 이상인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이는 온수와 습기가 태풍 발생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더 높은 온도와 높은 습도는 공기를 가열하여 상승 기류를 형성하고, 더 강한 바람을 생성하는데 필요한 열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2) 대기 조건: 태풍은 대기 조건이 안정하지 않은 경우 발생합니다. 대기 조건이 안정하다면 공기가 상승하는 것을 방해하고, 태풍 발생에 필요한 열 에너지를 공급하지 못합니다. 대기 조건이 불안정하면 상승 기류가 형성되어 태풍 발생에 필요한 습기와 열을 공급합니다.

 

3) 적도 지역: 태풍은 일반적으로 적도 지역에서 발생합니다. 적도 지역에서는 지구 자전과 함께 기류가 동서로 이동하면서 상승 기류가 자주 형성되며, 이는 태풍 발생에 필요한 조건을 만들어줍니다.

 

4) 바람의 회전: 태풍은 일정한 회전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지구의 회전과 코리올리 효과로 인해 발생합니다. 지구 자전으로 인해 공기는 북쪽으로 향하는 기류와 남쪽으로 향하는 기류가 서로 충돌하여 회전하는 현상이 발생합니다. 태풍이 발생하면 이 회전은 강화되며, 태풍의 성장과 강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5) 상승 기류: 태풍 발생에는 상승 기류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상승 기류가 형성되면 대기 중의 습기와 열이 상승하여 대기압을 줄입니다. 이에 따라 공기가 태풍 중심으로 흘러들어와 회전하는 원리로 태풍이 발생합니다.

 

 

 

3. 태풍 오른쪽 반경 피해가 큰 이유?

 

북반구에서 태풍이 이동할 때, 태풍의 중심에서 왼쪽과 오른쪽 방향으로 각각 특성이 다른 바람이 불어나게 됩니다. 이를 태풍의 왼쪽 반경과 오른쪽 반경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태풍의 오른쪽 반경이 피해가 덜 발생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태풍의 오른쪽 반경은 태풍 중심의 바람이 이동하는 방향과 반대 방향인 동쪽에 위치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태풍의 회전 방향과 일치하는 바람이 불어서 태풍의 이동 속도에 더해져 태풍의 이동 속도가 빨라지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절대운동성이라고 하며, 태풍의 이동 경로가 오른쪽 방향으로 편향됩니다. 또한, 오른쪽 반경에서는 태풍이 이동할 때 상승 기류가 형성되어 대기 중의 습기와 열이 태풍에 공급됩니다. 따라서 태풍의 오른쪽 반경에서는 기상 조건이 안정해져 태풍의 성장과 강도가 높아지게 됩니다.

 

반면, 태풍의 왼쪽 반경은 태풍 중심의 바람이 이동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서쪽에 위치합니다. 이 지역에서는 태풍의 회전 방향과 반대 방향인 바람이 불어서 태풍의 이동 속도가 감소하게 됩니다. 이러한 현상을 상대운동성이라고 하며, 태풍의 이동 경로가 왼쪽 방향으로 편향됩니다. 또한, 왼쪽 반경에서는 태풍이 이동할 때 상승 기류가 억제되어 대기 중의 습기와 열이 태풍에 공급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태풍의 왼쪽 반경에서는 기상 조건이 불안정해져 태풍의 성장과 강도가 약해지게 됩니다.

 

 

 

4. 태풍 발생 주요 시기

 

대한민국을 기준으로 태풍이 자주 올라오는 시기는 여름과 가을입니다. 대한민국은 북서태평양 지역에 위치해 있기 때문에, 태풍의 경로상에 위치하고 있어 매년 여름과 가을에는 태풍의 영향을 받게 됩니다.

 

특히, 7월부터 9월 사이에는 태풍이 발생하는 빈도가 가장 높습니다. 이 기간에는 태풍의 발생 확률이 가장 높으며, 태풍이 국내에 영향을 미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 때문에 국내 기상청에서는 여름철에 대비하여 태풍 발생 가능성을 미리 예보하고, 태풍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최근 몇 년간은 기후 변화의 영향으로 태풍 발생 빈도나 강도가 예상치 못하게 변화하는 등 예측이 어려워지고 있는 실정입니다. 따라서, 국내에서는 태풍 발생 가능성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대비가 필요합니다.

 

 

 

5. 온난화 현상과 태풍의 상관관계

 

온난화는 지구 온도 상승과 함께 지구 상의 기후 시스템에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태풍의 강도와 빈도에도 변화를 불러일으키고 있습니다.

 

태풍의 강도에 대해서는, 기후 변화로 인해 바다 수면 온도가 상승하면서 태풍의 강도도 강화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따라서, 최근 몇 년간 발생한 강력한 태풍들은 온난화 현상이 일으킨 결과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기후 변화로 인해 태풍이 발생할 수 있는 지역이나 발생 가능 기간이 변화하면서, 이로 인해 예측이 어려운 태풍 발생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빈도에 대해서는, 전체적인 태풍 발생 횟수는 크게 변하지 않았지만, 한 번 발생한 태풍이 더 오래 지속되는 경향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또한, 태풍이 발생하는 기간이 연장되면서 같은 기간 동안 더 많은 태풍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이러한 온난화의 영향은 국제적인 논의가 필요한 문제입니다. 국제적으로는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소시키는 등의 대응이 필요하며, 개별적으로는 태풍 발생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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