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계의 행성으로서 지구가 탄생한 이후부터 약 1만년 전까지의 지구가 지나온 역사의 시대를 지질 시대라 하며, 그 이후에서 현재까지를 현세라 한다. 이러한 구분은 실제로 현재도 지질학적 변화는 지속되고 있어 현 시점 자체도 지질시대에 속한다고 볼 수 있으나 편의상 그렇게 쓰이고 있다.
지질 시대의 구분
지질 시대를 시기별로 나누어 구분하려는 노력은 18세기 유럽에서 시작되었는데, 예를 들면, 영국의 경우 서측의 심하게 습곡되고 변형된 지충에서부터 점점 변형을 덜 받은 순으로 제 1층(Primary strata), 제 2층(Secondary strata), 제 3충 (Tertiary strata) 및 제 4충(Quaternary strata)으로 구분하였다. 그 후 제 1층과 저 2층은 각각 고생대와 중생대 지층으로 밝혀져 더 이상 사용되지 않으며, 제 3기와 제 4기는 신생대의 기의 명칭으로 아직까지 사용되고 있다. 지질 시대의 구분은 화석 내용 등을 기초로 하여 이언(eon), 대(era), 기 (period), 세(epoch) 및 절(age) 등의 시간단위(time unit)로 나눈다. 이제까지는 기가 기본적인 층서 구분의 단위로써 중요하였는데 화석기록이 더 많이 보고되어 지층의 세분이 가능해짐에 따라 절이 중요한 시간 단위로 사용되고 있다.
지질 시대 구분의 가장 큰 단위는 이언(누대)이며, 지질시대를 전체로 개관하여 화석이 많이 산출되는 부분을 현생 이언(Phanerozoic Eon)으로,그 이전의 화석 기록이 매우 드문 구간을 은생 이언 (Cryptozoic Eon)으로 구분한다. 은생 이언은 고생대 캄브리아기 이전의 지구 역사의 매우 긴 부분을 차지하므로 일명 선캄브리아이언(Precambrian) 혹은 선캄브리아대라고 한다. 이언은 화석 내용상의 특징으로 대로 세분되는데, 은생 이언은 시생대(Archaeozoic Era)와 원생대(Proterozoic Era)로,현생 이언은 고생대(Paleozoic Era), 중생대(Mesozoic Era) 및 신생대(Cenozoic Era)로 각각 나누어진다. 이들 대의 지속 기간은 짧게는 수천만 년에서 길게는 수억년 이상에 이르는 대단히 긴 기간이다.
시생대에는 해앙에서 생명의 시작이 이루어지고 있던 시기이며,원생대는 원시적인 생물들의 화석이 발견되는 시대로 알려지고 있다. 고생대는 바다 속에서 무척추동물들이 발전을 거듭하고 아직 초기 상태의 척추동물과 육상식물이 출현해 번성의 토대를 이룩한 시기이며, 중생대는 파충류와 암모나이트 및 겉씨식물로 대표되는 시기인반면 가장 새로운 시대인 신생대는 포유류와 속씨식물의 번성으로 특징지워진다. 대는 다시 기라는 시간 단위로 세분된다. 기는 고생대 이후의 시대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으며 그 길이는 대개 수천만년 정도이다.
고생대는 6개의 기로,중생대는 3개의 기로,그리고 신생대는 2개의 기로 각각 구성된다. 북미 등지에서는 석탄기를 미시시피아기(MississippianPeriod)와 팬실바니아기(PensylvanianPeriod)로 구분하여 사용하고 있기도 한다. 기는 재차 세로 나누어지고, 세는 더 짧은 시기인 절로 세분된다. 세는 고생대와 중생대에는 세계 공통으로 사용되는 것은 없고, 신생대의 세만이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고 있으며, 절은 전문 학자들 간에 주로 사용되는 시대 구분이다.
또한 신생대 제 3기의 팔레오세(Paleocene Epoch)에서 올리고세(Oligocene Epoch)까지는 고제3(Paleogene Eeriod), 그리고 마이오세(Miocene Epoch)와 플라이오세(Pliocene Epoch)는 신제3기(Neogene Period)로 구분되어 사용되기도 한다.
위에서 이야기한 단위 중대는 주로 동물 화석을 기반으로 하는데 비해 식물 화석을 가지고 구분한 식대(PhyticEra)를 사용하기도 하는데, 여기에는 고식대(PaleophyticEra), 중식대(MesophyticEra) 및 신식대(CenophyticEra)가 있다. 식대는 생대(生代)보다 약간 먼저 시작되는 경향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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